↑↑ 홍원화 경북대 총장(왼쪽)과 김민희 건설기계부품연구원장이 비대면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대학교   
[경북신문=박정수기자] 경북대학교가 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농작업기계·건설기계 인프라 구축과 연구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기반 농작업기계‧건설기계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사업 ▲가상물리 기반 건설기계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사업 ▲이동형 작업기계 어태치먼트 산업 육성 사업 ▲농작업기계·건설기계 분야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시설·시험장비 공동활용과 연구·기술 인력의 협업, 지역거점센터 구축, 시범단지 조성 등에 대해서도 상호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메타버스는 최근 문화, 쇼핑, 게임 분야에서 사용돼고 있는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현재 경북대는 지역에 특화된 농작업기계의 설계와 검증·실증, 시험평가뿐만 아니라 제품개발·수출 지원, 인력양성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산업기술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대부분 문화 콘텐츠 등에 이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농기계 산업 현장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고자 한다”며 “양 기관의 만남이 학연 간 올바른 협업 모델이 되어 관련 분야 발전을 이끌어내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희 건설기계부품연구원장은 “메타버스 적용을 통해 제품 안전성 및 내구성을 가상세계에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어 기존 제품 검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사용자 요구사항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수   kiho32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