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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3주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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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5-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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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2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정부안과 같이 오는 23일까지 3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지난 29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통해 이날 0시 기준 1주간 일평균 확진자수가 대구지역은 12.9명이고 경북지역은 24.7명으로 증가세에 있으므로 방역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단계 격상이 어렵다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시설에 대해 핀셋방역을 강화하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 고발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방역이완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중지를 모았다.

이에 따라 시는 병상운영 가동률이 30% 정도로 여력이 있고 6월말까지 고령층·취약시설 대상자 등에 대한 백신접종을 통해 위험도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600~700명대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간 중에라도 방역상황이 악화되면 단계 격상과 방역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 가족행사 등 시민의 사회 활동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여행·모임·실내행사 자제와 함께 개인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간 중 불가피하게 여러 사람이 식사‧음주 등을 하거나 운동을 할 경우 위험도가 낮은 야외에서 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시는 또 이번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중대본과 함께 방역수칙 위반사례에 대한 엄정대응 강화, 공공 및 민간부문 사업장 방역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별 방역관리 주간을 오는 9일까지 1주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7개 구‧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14개 분야에 대한 중점 방역점검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15일부터 벌여온 학원‧교습소, 종교시설, 체육시설, 방문판매, 유흥시설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한 정부합동 방역점검도 강도 높게 지속 추진한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시는 방역상황이 여전히 위태롭지만 지역경제를 고려해 1.5단계 유지를 다시 한 번 결정했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스스로 방역수칙 준수와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향후 3주간 확진자 급증의 중요한 분기점이 예상되는 만큼 가족‧지인간 마음은 가까이 하되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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