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잃은 영덕 사랑마을, `중증장애인 학대 사건` 철저 조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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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작성일21-04-25 18:58본문
↑↑ 사랑마을 직원들의 장애인 학대에 대한 진술 및 확인서.
[경북신문=이상인기자] 영덕군 관내 사회복지법인 경상사회복지재단내 '사랑마을'에서 장애인 학대 사건으로 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사실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사랑마을'은 가족들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 보장과 가족에게는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24시간 보조하며 요양과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25일 이 시설의 직원들에 따르면 운영 관리를 책임진 A씨는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인들의 통제를 위해 개(대형 진돗개)를 이용해 시설 내 복도 계단 등에서 위협을 가해 문제를 해결하고 입소인들이 생활하는 생활관까지 개를 데려가는 경우가 있었다.
또 승합차에 개와 함께 장애인을 가두고 위협을 가하는가 하면 개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는 장애인에게 위협을 가해 오줌을 지리게 하는 등 극도의 불안감과 위협을 수차례 행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힐링 캠프에서 실수한 장애인을 10여m 끌고가 방문을 닫고 고성을 지르고 폭력으로 의심되는 멍자국도 생겼다.
직원들은 "이 시설의 관리를 책임지는 A씨의 직위 때문에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으며 학대 행위는 직원들의 진술과 증언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학대행위를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으나 혐의없음으로 처분됐다.
양만재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사랑마을의 학대 사건은 나쁜 의도가 없었고 두세차례에 그쳐 지속성이 아니었다"며 "진단이 나올만한 트라우마가 없어 심각한 학대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검토를 통해 학대가 아닌 것으로 판단,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역 인권단체들은 "장애인 학대의 판단 기준이 궁금하다"며 "수차례 개로 위협해도 학대가 아니라면 경북장애인옹호기관은 장애인 학대 기관이나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판정에 대해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장애인옹호기관으로서의 존재와 신뢰를 잃었다"고 밝히는 등 판정에 대한 의혹제기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랑마을내 입소자 보호자들은 "입소자가 혹시나 불이익을 당할까봐 아무말도 못했다"며 "운영자는 입소자의 신체나 정신을 안정적으로 입소자들을 관리해야 함에도 장애인들에게 학대를 행사한 자는 장애자를 관리할 자격이 없다"며 "A씨는 장애인 시설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격분했다
A씨는 장애인 학대에 대해 "개인정보며 직장 내 기밀로 외부 유출이라 말할 수 없다"고 밝히고 학대 부분에 대한 해명은 전면 거부했다.
이 같은 사건이 불거지자 영덕군 관내 복지계는 한 시설의 장애인 폭력에 의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마저도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또 지역민들은 한 치의 숨김도 없이 진실이 밝혀져야 하며 수차례에 걸쳐 학대한 사실에도 혐의가 없다는 인권옹호단체의 판단이 장애인들을 더욱 학대하는 꼴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기관의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상인 silee626@naver.com
[경북신문=이상인기자] 영덕군 관내 사회복지법인 경상사회복지재단내 '사랑마을'에서 장애인 학대 사건으로 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사실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사랑마을'은 가족들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 보장과 가족에게는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24시간 보조하며 요양과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25일 이 시설의 직원들에 따르면 운영 관리를 책임진 A씨는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인들의 통제를 위해 개(대형 진돗개)를 이용해 시설 내 복도 계단 등에서 위협을 가해 문제를 해결하고 입소인들이 생활하는 생활관까지 개를 데려가는 경우가 있었다.
또 승합차에 개와 함께 장애인을 가두고 위협을 가하는가 하면 개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는 장애인에게 위협을 가해 오줌을 지리게 하는 등 극도의 불안감과 위협을 수차례 행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힐링 캠프에서 실수한 장애인을 10여m 끌고가 방문을 닫고 고성을 지르고 폭력으로 의심되는 멍자국도 생겼다.
직원들은 "이 시설의 관리를 책임지는 A씨의 직위 때문에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으며 학대 행위는 직원들의 진술과 증언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학대행위를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으나 혐의없음으로 처분됐다.
양만재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사랑마을의 학대 사건은 나쁜 의도가 없었고 두세차례에 그쳐 지속성이 아니었다"며 "진단이 나올만한 트라우마가 없어 심각한 학대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검토를 통해 학대가 아닌 것으로 판단,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역 인권단체들은 "장애인 학대의 판단 기준이 궁금하다"며 "수차례 개로 위협해도 학대가 아니라면 경북장애인옹호기관은 장애인 학대 기관이나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판정에 대해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장애인옹호기관으로서의 존재와 신뢰를 잃었다"고 밝히는 등 판정에 대한 의혹제기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랑마을내 입소자 보호자들은 "입소자가 혹시나 불이익을 당할까봐 아무말도 못했다"며 "운영자는 입소자의 신체나 정신을 안정적으로 입소자들을 관리해야 함에도 장애인들에게 학대를 행사한 자는 장애자를 관리할 자격이 없다"며 "A씨는 장애인 시설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격분했다
A씨는 장애인 학대에 대해 "개인정보며 직장 내 기밀로 외부 유출이라 말할 수 없다"고 밝히고 학대 부분에 대한 해명은 전면 거부했다.
이 같은 사건이 불거지자 영덕군 관내 복지계는 한 시설의 장애인 폭력에 의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마저도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또 지역민들은 한 치의 숨김도 없이 진실이 밝혀져야 하며 수차례에 걸쳐 학대한 사실에도 혐의가 없다는 인권옹호단체의 판단이 장애인들을 더욱 학대하는 꼴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기관의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상인 silee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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