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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극장가, 추억 소환 영화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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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1-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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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와 당신의 이야기' 포스터. 사진제공=팝엔터테인먼트   
[경북신문=김보람기자] 봄 극장가에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추억 소환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재개봉한 '플립'은 첫눈에 운명을 느낀 소녀 '줄리'와 첫눈에 위기를 느낀 소년 '브라이스'의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 영화로, 옆집 소년 브라이스에게 펼치는 줄리의 귀여운 애정 공세는 풋풋한 그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오는 28일에는 2000년대 감성으로 스크린을 물들일 배우 강하늘·천우희 주연의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잔잔한 감성 멜로를 선보인다.

또 5월5일에는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가 개봉한다. 허5파6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을 영화화한 '아이들은 즐겁다'는 9살 '다이'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를 담은 작품으로, 햇살을 맞으며 종이컵으로 망원경을 만든 세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순수했던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이 작품은 아역 배우들의 꾸미지 않은 연기를 살리기 위해 시나리오도 없이 매 순간 상황을 설명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오는 28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9일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재개봉한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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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