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은성후 폭탄발언 후 5519만원까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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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1-04-23 17:30본문
↑↑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4.22. [경북신문=윤상원기자] 23일 비트코인 가격은 6000만원 선 붕괴에 이어 5000만원 중반까지 하락했다.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관련 "잘못된 길"과 같은 폭탄발언을 낸 뒤 13%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께 비트코인은 개당 569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약 13.78% 하락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개당 5790만원에 거래되는 등 이미 6000만원 선이 붕괴됐다. 이후 6000만원 선을 오르내리던 가격은 오전 10시께 두드러지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오전 11시20분께 5519만9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8418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5%대 하락한 이후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 가격은 지난 20일 한차례 급락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에 나선다는 트위터발 소문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어 국내에서도 정부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오는 6월까지 특별단속하기로 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증가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게다가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투기열풍과 관련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순 없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당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한 데 이어 하락폭을 키워갔다.
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정부의 투자자 보호책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서 "투자자 보호개념, 즉 보호할 대상이냐에 대해 저희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나 자본시장에서는 투자자가 있고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이 암호화폐에 들어간 이들까지 다 보호해야 될 대상이냐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답한 바 있다.
특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어른들이 가르쳐줘야 한다"는 발언에 청년 투자자들이 분개하면서 사퇴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나왔다. 이밖에 "200개 거래소가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된다" 등 경고에 투자업계의 공분을 샀다.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께 253만4000원에 거래되는 등 전일 종가대비 17%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오전 11시께 저점 239만5000원을 찍었다.
이 밖에 상장과 동시에 1000배 넘게 급등하며 주목받은 아로와나토큰(ARW)은 오전 7시께 9000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일부 회복했다. 오후 4시20분 기준 1만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 고점이었던 5만3800원과 비교하면 상장 나흘만에 약 83% 급락한 셈이다.
시바견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공개발언 등으로 주목받은 도지코인도 오전 11시께 198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일부 회복해 오후 4시께 기준 개당 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도지데이였던 지난 20일 535원까지 올랐으며 전날에도 한때 575원도 기록했다. 즉 나흘만에 198원까지 65% 하락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이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께 비트코인은 개당 569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약 13.78% 하락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개당 5790만원에 거래되는 등 이미 6000만원 선이 붕괴됐다. 이후 6000만원 선을 오르내리던 가격은 오전 10시께 두드러지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오전 11시20분께 5519만9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8418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5%대 하락한 이후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 가격은 지난 20일 한차례 급락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에 나선다는 트위터발 소문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어 국내에서도 정부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오는 6월까지 특별단속하기로 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증가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게다가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투기열풍과 관련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순 없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당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한 데 이어 하락폭을 키워갔다.
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정부의 투자자 보호책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서 "투자자 보호개념, 즉 보호할 대상이냐에 대해 저희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나 자본시장에서는 투자자가 있고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이 암호화폐에 들어간 이들까지 다 보호해야 될 대상이냐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답한 바 있다.
특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어른들이 가르쳐줘야 한다"는 발언에 청년 투자자들이 분개하면서 사퇴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나왔다. 이밖에 "200개 거래소가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된다" 등 경고에 투자업계의 공분을 샀다.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께 253만4000원에 거래되는 등 전일 종가대비 17%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오전 11시께 저점 239만5000원을 찍었다.
이 밖에 상장과 동시에 1000배 넘게 급등하며 주목받은 아로와나토큰(ARW)은 오전 7시께 9000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일부 회복했다. 오후 4시20분 기준 1만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 고점이었던 5만3800원과 비교하면 상장 나흘만에 약 83% 급락한 셈이다.
시바견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공개발언 등으로 주목받은 도지코인도 오전 11시께 198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일부 회복해 오후 4시께 기준 개당 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도지데이였던 지난 20일 535원까지 올랐으며 전날에도 한때 575원도 기록했다. 즉 나흘만에 198원까지 65% 하락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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