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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위 주자 이재명·윤석열 `문제는 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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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률 기자 작성일21-08-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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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권경률 기자] 여야의 대선후보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설화에 휩싸이고 있어 말실수로 말미암아 경쟁자에 공격의 빌미를 줘 실점을 하는 '제살 깎아먹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 이재명 경기지사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바지발언, 미 점령군, 백제 발언, 영남역차별 발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지사는 이 같은 설화로 호남과 여성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지지율이 정체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여기에 이재명 지사의 대선캠프 박진영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 지사를 옹호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결국 대변인직을 사임했다. 후보의 입이라고 볼 수 있는 대변인의 경솔한 발언은 이 지사의 설화 리스크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범야권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연일 설화에 시달리는 처지다.
   윤 전 총장은 최근 '120시간 노동, 대구 민란, 부정식품, 페미가 저출생 유발, 집은 생필품' 등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권 속성 과외를 받다 보니 철학 부재와 정책적 이해 부족으로 말실수가 잦다는 지적이다.
   윤 전 총장이 좋은 목적의 행보를 한다고 해도 계속 발생하는 말실수와 정무적 판단 착오가 그 목적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모두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실수를 해서 점수를 깎아먹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히 이런 실수가 계속되는 걸 두고 후보들의 메시지 관리가 전혀 안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각 진영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본 게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부적절한 발언이 여야 1위 후보들에게서 연이어 나오면서 국민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권경률 기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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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