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덕곡초 학생들이 지난 13일 경남 합천 ‘옹기장이 도자기 학습체험장’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펼치고 있다.
[경북신문=전도일기자] 고령 덕곡초등학교는 지난 13일 경남 합천 ‘옹기장이 도자기 학습체험장’으로 봄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덕곡초등학교는 이번 체험학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경북도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을 준수하고, 체험학습 장소에 철저한 사전 방역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체험학습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도자기의 제작 공정과 시설을 둘러보았는데, 특히 가마에 도자기를 넣고 1200도 이상의 고온으로 14시간 동안이나 구워야 한다는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도자기에 예쁜 장식을 만들어 붙여서 자신만의 특별한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모양틀에 흙을 넣어 장식을 만드는 게 어려웠는데, 계속해서 해보니까 잘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얼른 도자기가 완성되어 빨리 받아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이 만든 도자기가 약 2주간의 추가 공정을 통해 완성되면, 학교에서 자신이 만든 도자기 화분에 예쁜 식물을 심어 학생 인성 및 감성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도일   jundi5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