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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호 수요칼럼] 모든 결과는 원인에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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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 작성일21-04-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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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호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관심이나 주목을 끌 만한 일을 사건이라 한다. 확률론에서는 어떤 조건이 주었을 때에 일어나는 결과이다. 사회학자들의 보편적 지론으로 세상사의 행복과 불행의 비율은 7대 3이라 한다.
   사건은 저절로 생겨나기도 하지만, 모든 사건의 처음은 작은 일이고, 큰 데서 동기가 되는 것보다 오히려 작은 데서 더 많이 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연히란 것은 극히 더물고, 대개 결과의 까닭은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다.
   결과는 어떤 이유에서 초래(생기게 된)된 결말의 상태이고, 원인은 어떤 사실의 근본이 되는 연유이고 결과를 규정하면 시간적으로 그것에 앞서는 상태이다.그래서 어떤 사건(일)을 당하게 되면 결과가 생기고, 반드시 관계되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인과 니 인과응보 니 하는 말도 선악의 업에 의하여 그에 해당하는 과보를 받는 일이다.
   승리에는 축배가 따르지만 패배에는 반드시 원인으로 그 이유를 따진다. 결과가 행위를 정당화 시키기 때문이다. 이스람교의 경전인 코란에, "선을 행하면 그 모두가 스스로를 위한 일이 되고, 악한 일을 행하면 그것 역시 스스로에 대한 악이 된다"는 것이다.
   극작가 세익스피어의 대폰 '햄릿'에, 끝(결과)이 좋은 것은 다 좋다는 말이 매우 이상적이다. 많은 선현들의 말씀에도 일을 시작할 때는, 그 결말이 어떻게 되는 가를 항상 생각하라. 거친 (걸리거나 막힌) 결과 이면에 섬세한 원인이 있다. 원인과 결과는 한 가지 사실에 양면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격언과 속담에도, 둘러치나 메어치나 일반- 어떻게 하든지간에 결과는 마찬가지임을 이르는 말. 마지막에 웃는 자가 가장 잘 웃는다- 최후에 웃는 자가 승리한다. 교통사고나 화재가 발생 했을 때 반드시 감식반이 등장하여 그 원인을 파악하여 세상에 알리는 것도 원인과 결과에 따른 연관성 고찰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원인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까닭은 같은 불행을 피하기 위함이다. 신약성서에. "자기 육체에 심는 사람은 육체에게서 멸망을 거두겠지만 성령에 심는 사람은 성령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거둔다."는 말씀에 큰 위안을 가진다. 씨가 어떻게 뿌려졌는가에 따라서 수확도 결정된다.불이 있는 곳엔 반드시 연기가 있고, 근원이 맑아야 흐름이 깨끗하고, 근본이 단정하여야 끝이 정제하다.
   흐름이 깨끗하고, 근본이 단정하여야 끝이 정제하다. 모든 원인은 제 각기 한 개이상의 결과를 초래하며, 현명한 사람은 원인을 잡아 토론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원인을 그냥 속단(빠른 판단) 해 버리는 잘못을 유발시킨다. 4자성어에 '결자해지'란 말이 있다. 무슨 일이든 맺은 사람이 그 일을 푼다는 뜻이니, 시작한 자가 일을 끝맺는다는 말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속담에 콩 심는데 콩 나고 팥 심는데 팥난다- 원인에 따라 결과가 있다는 뜻. 가지나무에 가시 난다.- 원인·결과는 있는 법이니 특출한 행동을 하기 어려운 것에 비유하는 말. 벌이 있는 곳에 꿀이 있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땀이 짜냐 아니면 눈물이 더 짜냐는 말을 흔히 듣는다.물론 땀은 노동에서 비롯되지만, 더운 날씨에는 그냥 땀이 흐른다. 그러나 눈물에는 기쁨이나, 슬픔에서 또는 인체의 작용으로 눈물에 섞인 염분을 흘림으로써 안구(동공)가 소독되므로 눈물을 흘리는 행위는 물보다 땀보다 더 짠 것이 그러한 까닭이다. 
   고대 로마의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요, 변론가인 세네카는, "삼라만상 중에 인과관계가 가장 긴밀한 상태는 행복과 덕성(어진 마음)과의 관계다. 덕성이 있는 곳에 가장 자연적 행복이 있고, 행복이 있는 곳에 가장 필연적으로 덕성을 예상한다"고 했다. '화엄경' 에도 어버이의 인과가 자식에게 갚아진다. 결국 모든 결과는 나에게 온다. 그 원인은 내 탓이다.
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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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