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경주공장 물류 파업 해제...노사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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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작성일21-04-12 16:35본문
↑↑ 화물연대본부 포항지역본부 경주지부 조합원들이 남양유업 경주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있다.
[경북신문=서민재기자] 속보=열흘 넘게 진통을 겪었던 남양유업 경주공장의 노사 간 협상(본보 4월 8일자 5면 보도)이 타결됐다.
12일 남양유업 경주공장에 따르면 화물연대본부 포항지역본부 경주지부의 물류 파업으로 경주 낙농가와 대리점 업주들이 고통을 호소하자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노동조합원들은 잠정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조합원들의 운임비는 회당 1만6000원이 인상됐으며 7개에 불과했던 유급휴차가 15개로 증가했다.
당초 조합원들이 주장은 운임비 2만3800원 인상과 유급휴차 24개로 조정 등이었으나 파업으로 제품을 받지 못해 대책을 호소하는 업주들이 생겨나면서 노사는 한 발씩 양보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본부 관계자는 "같은 약자 편에 서서 힘든 시기를 견뎌준 낙농가분들과 대리점 점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배송을 받지 못해 힘들었겠지만, 배려해 준 만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화물연대본부 포항지역본부 경주지부 조합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남양유업 경주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 13만 5200원으로 동결돼 있는 운임비를 15만 9000원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현재 우리들이 가진 유급 휴차는 7개에 불과하다"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파업과 함께 한때 경주공장 가동이 중지되면서 경주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원유 60톤 가량이 그대로 폐기될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경주공장의 납품이 어려워지자 세종공장과 나주공장 등으로 나눠 원유 납품을 추진하기도 했다.
서민재 wp0603@naver.com
[경북신문=서민재기자] 속보=열흘 넘게 진통을 겪었던 남양유업 경주공장의 노사 간 협상(본보 4월 8일자 5면 보도)이 타결됐다.
12일 남양유업 경주공장에 따르면 화물연대본부 포항지역본부 경주지부의 물류 파업으로 경주 낙농가와 대리점 업주들이 고통을 호소하자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노동조합원들은 잠정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조합원들의 운임비는 회당 1만6000원이 인상됐으며 7개에 불과했던 유급휴차가 15개로 증가했다.
당초 조합원들이 주장은 운임비 2만3800원 인상과 유급휴차 24개로 조정 등이었으나 파업으로 제품을 받지 못해 대책을 호소하는 업주들이 생겨나면서 노사는 한 발씩 양보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본부 관계자는 "같은 약자 편에 서서 힘든 시기를 견뎌준 낙농가분들과 대리점 점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배송을 받지 못해 힘들었겠지만, 배려해 준 만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화물연대본부 포항지역본부 경주지부 조합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남양유업 경주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 13만 5200원으로 동결돼 있는 운임비를 15만 9000원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현재 우리들이 가진 유급 휴차는 7개에 불과하다"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파업과 함께 한때 경주공장 가동이 중지되면서 경주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원유 60톤 가량이 그대로 폐기될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경주공장의 납품이 어려워지자 세종공장과 나주공장 등으로 나눠 원유 납품을 추진하기도 했다.
서민재 wp0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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