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친모가족 ˝석씨, 인식표 훼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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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1-03-31 08:53본문
↑↑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개요도. 뉴시스
[경북신문=지우현기자]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3세 여아 친모인 석모(48)씨의 가족이 경찰 수사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30일 석씨 가족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에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인식표(발찌)가 절단돼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실제 인식표는 절단되거나 훼손되지 않았다"며 "석씨가 두 딸을 제왕절개로 출산했기 때문에 3년 전 세 번째 아기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자연분만이 어려워 출산 3∼4일 만에 걸어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신생아 발찌가 (자연스럽게) 풀린 것일 뿐 누군가가 고의로 풀거나 끊은 게 아니다"고 "경찰이 확보했다는 사진은 단순히 출산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사진일 뿐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석씨 가족은 '아이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경찰이 '끼워맞추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딸 김씨가) 아이를 빌라에 두고 떠났고 아이가 사망한 것은 당연히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가족들도 아이를 지키지 못해 후회와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은 가족들의 반박에도 국과수 혈액형 분석 결과를 근거를 토대로 석씨가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건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증거를 밝히지 못해 수사는 더 미궁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경북신문=지우현기자]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3세 여아 친모인 석모(48)씨의 가족이 경찰 수사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30일 석씨 가족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에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인식표(발찌)가 절단돼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실제 인식표는 절단되거나 훼손되지 않았다"며 "석씨가 두 딸을 제왕절개로 출산했기 때문에 3년 전 세 번째 아기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자연분만이 어려워 출산 3∼4일 만에 걸어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신생아 발찌가 (자연스럽게) 풀린 것일 뿐 누군가가 고의로 풀거나 끊은 게 아니다"고 "경찰이 확보했다는 사진은 단순히 출산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사진일 뿐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석씨 가족은 '아이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경찰이 '끼워맞추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딸 김씨가) 아이를 빌라에 두고 떠났고 아이가 사망한 것은 당연히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가족들도 아이를 지키지 못해 후회와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은 가족들의 반박에도 국과수 혈액형 분석 결과를 근거를 토대로 석씨가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건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증거를 밝히지 못해 수사는 더 미궁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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