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경선버스 출발하면 당내 토론에 적극 참여할 것˝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윤석열 측 ˝경선버스 출발하면 당내 토론에 적극 참여할 것˝

페이지 정보

이인수 작성일21-08-17 19:01

본문

[경북신문=이인수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놓고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측은 17일 당 지도부가 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하는 결정을 내리자, 향후 경선 토론회에는 참석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토론회를 비토했던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판정승을 거둔 만큼 대선주자 1위 위상에 걸맞게 포용력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을 둘러싼 내홍이 심화되자 당 최고위원회가 토론회를 비전발표회로 대체하는 쪽으로 진화에 나선 가운데, 윤 전 총장 측도 앞으로 당이 주관하는 경선 토론회에 협조하기로 화답하면서 표면상 갈등은 봉합되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면, 후보자간 토론은 매우 잦은 빈도로 열리게 될 예정"이라며 "윤석열 예비후보 역시 국민과의 대화를 기초로 한 당내 토론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위한 후보의 비전도 가감없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경선과 토론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께 희망을 제시하는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부동산 문제에서 청년 일자리, 밥상 물가에 이르기까지 국민 삶에 직결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바꾸어 갈지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국민과의 대화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후보들의 과열 양상이 깊어지고 특정인과 관련된 소란스러운 잡음이 건전한 경선 분위기를 방해한다는 우려가 상당하다"며 "이런 상황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국민의 뜻과 대척점에 서 있는 정반대 진영에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 한 지상파 방송의 대선주자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자세히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보다 범여권의 지지가 월등하게 높은 후보들이 있다"며 "범여권 성향의 전폭적인 지지가 모이는 결과를 두고, 역선택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공정과상식 위원장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준위가 밀어붙였던 토론회에 대해 "과연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냐, 그리고 선거법에 따른 토론회냐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경선준비위원회는 말 그대로 경선을 준비하는 당의 기구이지, 경선 절차를 진행하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지금 우리 당의 예비후보로 등록된 분들은 네 분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된 분은 여섯 분"이라며 "이런 다양한 법적 지위를 가진 분들 중에서 누구를 초청해서 토론회를 하며, 그러면 중앙선관위에 예비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분들이 소위 토론회에 참석해서 지지 호소 발언을 할 수 있냐. 그건 또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