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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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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일택 작성일21-03-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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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아침 까치를 보고
보내지도 못한 편지의
답장을 기다린다

먼 곳에서 천천히 걸어오던
그대의 발자국 울림이
바람의 꽁무니에 매달려 사라진다

기다림은 맥없이 고개를 떨구고
애꿎은 돌만 발길에 걸린다

빔새쓴 편지를 부치지 못하고
답장만 기다리는 오래된 버릇이
붉은 가슴을 친다.
시인 정일택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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