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정활동 폄훼` 김준열 의원 윤리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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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1-03-16 20:04본문
↑↑ 경북도의회 김준열 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의회가 의회 민주주의 위상 훼손은 물론 심각한 불순 행동,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이유로 김준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이는 김준열 의원이 최근 비정규직노동자 문제와 관련 입법토론회 개최 지원여부와 비정규직 지원관련 조례안 유보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쇼셜미디어(SNS)를 통해 의회민주주 폄훼 발언의 글을 올렸다 곧바로 삭제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경북도의회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라는 제목으로 (경북도의회는) 의장, 부의장, 기획경제위원장, 부위원장은 모두 국힘당(국민의힘)소속 의원들이다. 모든 상임위위원장, 부위원장에서 민주당 의원을 배제시켰다.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국민의힘을 일본 극우세력인 '고쿠민노 치카라'로 알고 계시지만 사실, 국민의힘 당은 경북도의회에서는 일당 독재인 공산당과 가히 동급이라 할 수 있다. 가급적 하고 싶은대로 전횡하겠다는 의지인 것 같다라고 가감없이 글을 올렸다. 특히 김 의원은 "언론에서도 (이같은 현안은)더 이상 다루지 않는다. 언론의 역할도 여기까지 인가보다"며 언론 무용지물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배진석 기획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의회 민주주의 위상을 훼손하고 민주당 의원이라는 이유로 조례를 유보시켰다는 허위사실 유포 등 심각한 불순 행위를 초래했다"며 징계위 회부에 따라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준열 의원은 16일 제322회 임시회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의 글로 인해 도의회와 의원님들께 무례와 심려를 끼치게 됐다"며 "신중치 못한 처신에 용서를 구하며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세 번의 큰절을 하기도 했다.
도 김 의원은 '본인은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성숙한 의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하며 깊이 반성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 위원장도 곧바로 신상발언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지방분권의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의회 폭력행위이다"며 "기획위는 물론 현실적으로 진정한 사과가 아닌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윤리위 회부로 엄중한 처벌이 마당하다"고 징계를 촉구했다.
또 다른 K모 의원은 "의원이 집행부에 대한 실수나 모난 행동은 당을 떠나 이해할 수 있지만, 의회에서, 의원들끼리의 의회 민주주의를 폄훼하는 발언을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의회 윤리위원회는 제323회가 열리는 4월23일 이전인 20일부터 22일 사이에 개최될 전망이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의회가 의회 민주주의 위상 훼손은 물론 심각한 불순 행동,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이유로 김준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이는 김준열 의원이 최근 비정규직노동자 문제와 관련 입법토론회 개최 지원여부와 비정규직 지원관련 조례안 유보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쇼셜미디어(SNS)를 통해 의회민주주 폄훼 발언의 글을 올렸다 곧바로 삭제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경북도의회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라는 제목으로 (경북도의회는) 의장, 부의장, 기획경제위원장, 부위원장은 모두 국힘당(국민의힘)소속 의원들이다. 모든 상임위위원장, 부위원장에서 민주당 의원을 배제시켰다.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국민의힘을 일본 극우세력인 '고쿠민노 치카라'로 알고 계시지만 사실, 국민의힘 당은 경북도의회에서는 일당 독재인 공산당과 가히 동급이라 할 수 있다. 가급적 하고 싶은대로 전횡하겠다는 의지인 것 같다라고 가감없이 글을 올렸다. 특히 김 의원은 "언론에서도 (이같은 현안은)더 이상 다루지 않는다. 언론의 역할도 여기까지 인가보다"며 언론 무용지물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배진석 기획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의회 민주주의 위상을 훼손하고 민주당 의원이라는 이유로 조례를 유보시켰다는 허위사실 유포 등 심각한 불순 행위를 초래했다"며 징계위 회부에 따라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준열 의원은 16일 제322회 임시회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의 글로 인해 도의회와 의원님들께 무례와 심려를 끼치게 됐다"며 "신중치 못한 처신에 용서를 구하며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세 번의 큰절을 하기도 했다.
도 김 의원은 '본인은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성숙한 의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하며 깊이 반성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 위원장도 곧바로 신상발언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지방분권의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의회 폭력행위이다"며 "기획위는 물론 현실적으로 진정한 사과가 아닌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윤리위 회부로 엄중한 처벌이 마당하다"고 징계를 촉구했다.
또 다른 K모 의원은 "의원이 집행부에 대한 실수나 모난 행동은 당을 떠나 이해할 수 있지만, 의회에서, 의원들끼리의 의회 민주주의를 폄훼하는 발언을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의회 윤리위원회는 제323회가 열리는 4월23일 이전인 20일부터 22일 사이에 개최될 전망이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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