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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오피스텔 전·월세가격도 고공행진… `깡통전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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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1-01-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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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부동산원 제공   
[경북신문=김보람기자] 저금리 유동성 확대와 전세 매물 부족 현상으로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2020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14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2019년 12월 기준 84.26%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8년 1월 이래 최근 3년 내 최고치다.

시도별 전세가율을 보면 세종이 91.63%로 가장 높고 인천 86.89%, 경기 86.34%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도 83.44%로 전 분기말(82.99%) 대비 0.45%p 상승했다.

반면 울산 79.38%, 부산 79.71%, 대구 81.91%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지난해 4분기 0.62% 올라 전 분기(0.27%) 대비 커졌다. 서울도 4분기에만 0.57% 올라 2분기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0.86%), 인천(0.70%) 등을 포함한 수도권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률은 0.70%로 집계됐다.

지방은 0.28% 상승한 가운데 울산(1.12%), 대구(0.97%), 경기(0.8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되자 오피스텔 월셋값도 오름 폭이 확대됐으며,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0.25% 상승해 전 분기(0.07%) 대비 상승률이 커졌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9월14일) 대비 0.05% 오르면서 전 분기(-0.06%) 대비 상승 전환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28% 올라 전 분기(0.03%) 대비 오름 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 분기 대비 0.14% 하락했다. 
  역세권과 학군 지역 등 일부 지역은 수요가 꾸준하지만, 일부 지역은 '깡통주택' 출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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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