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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집값 14년만에 최고 상승…세종 36%·서울 10.7%·대구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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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12-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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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경북신문 DB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올해 전국 집값이 지난 2006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8.3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11.60% 상승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집값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1∼6월 0.14∼0.48%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7월 0.88%로 두 배 가까이 뛰었고 8∼9월 0.78%, 0.80%로 유지되다가 10월 0.67%로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그러나 이후 11월 1.43%, 12월 1.36%로 연말까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뛴 지역은 수도 이전 논의가 있었던 세종시로, 특히 아파트값 상승률은 44.97%을 기록했고, 전셋값 상승률도 27.61%에 달했습니다.
 
  서울의 집값은 올해 10.70% 올랐다. 강북 지역(14개구)의 집값 상승률이 11.13%로, 강남 지역(11개구·10.28%)보다 높았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13.06% 올라 2018년(13.56%) 이후 2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수도권 집값은 10.57% 상승한 가운데 경기는 11.58%, 인천은 6.72%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36.02%), 대전(12.01%), 경기(11.58%), 대구(9.35%), 울산(7.50%), 부산(6.85%) 등의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이 작년 말 대비 9.65% 올랐고, 단독은 3.87%, 연립은 6.47% 상승했다. 아파트와 단독은 14년 만에, 연립은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주택 전셋값도 작년 말과 비교해 6.5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12.30%) 이후 9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것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말 대비 7.52% 올랐고, 단독은 2.96%, 연립은 5.61% 상승했다. 아파트와 연립은 각각 2011년 이후 9년 만에, 단독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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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