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스타디움 도착하니 인산인해`…방역시스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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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1-07-23 17:18본문
↑↑ 도쿄올림픽 개막전이 열리는 올림픽스타디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경북신문=윤상원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경기장 인근에 대낮부터 도쿄 시민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23일 오후 8시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신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일본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 2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했고, 일본엔 5000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선수촌과 올림픽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벌써 확진자만 100명이 훌쩍 넘었다. 격리된 밀접접촉자를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아진다.
도쿄올림픽을 개막전을 취재하기 위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올림픽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미디어셔틀을 타고 30분가량 달리자, 개막전이 열리는 도쿄올리픽 메인 스타디움이 눈에 들어왔다.
경기장이 가까워질 수록 사람들이 많아졌다. 경기장 주변에는 올림픽의 열기를 느끼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찼다. 마치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 앞을 연상케 했다.
취재진을 반기는 사람도 있었고, 웰컴을 외치기도 했다. 취재진의 행렬을 카메라에 담는 이도 있었다.
우려했던 올림픽 반대 시위는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곳곳에서 불안감이 감지됐다.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만 분리했을 뿐, 시민들의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자원봉사자가 보이지 않았고, 경찰병력도 보이지 않았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별다른 방역 조치도 없었다. 사람들은 서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도쿄=AP/뉴시스]일본 항공자위대 '블루임펄스'가 지난 21일 도쿄 국립경기장 위를 비행하고 있다. 국립경기장에서는 도쿄올림픽 경기가 치러진다. 2021.07.22.
중요한 장소인 만큼 취재진의 가방검사와 열체크를 이뤄진 후 경기장에 출입할 수 있었다.
올림픽스타디움의 들어선 순간, 웅장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6만8000석 규모의 큰 스타디움에 무관중으로 개막전이 열린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 안타까웠다.
무관중에다 각 나라 선수들도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올림픽 관계자도 900여 명만 초대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제외하면 국가 정상도 참석하지 않는다.
경기장 지하에는 취재기자, 방송기자, 사진기자가 기사송고 등을 할 수 있는 워크룸도 마련돼 있다.
도쿄올림픽은 206개국의 국가가 출전하고, 약 1만1000명의 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출전을 등록했다. 총 33경기 339종목이 열린다.
윤상원 ysw21@naver.com
[경북신문=윤상원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경기장 인근에 대낮부터 도쿄 시민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23일 오후 8시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신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일본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 2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했고, 일본엔 5000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선수촌과 올림픽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벌써 확진자만 100명이 훌쩍 넘었다. 격리된 밀접접촉자를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아진다.
도쿄올림픽을 개막전을 취재하기 위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올림픽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미디어셔틀을 타고 30분가량 달리자, 개막전이 열리는 도쿄올리픽 메인 스타디움이 눈에 들어왔다.
경기장이 가까워질 수록 사람들이 많아졌다. 경기장 주변에는 올림픽의 열기를 느끼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찼다. 마치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 앞을 연상케 했다.
취재진을 반기는 사람도 있었고, 웰컴을 외치기도 했다. 취재진의 행렬을 카메라에 담는 이도 있었다.
우려했던 올림픽 반대 시위는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곳곳에서 불안감이 감지됐다.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만 분리했을 뿐, 시민들의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자원봉사자가 보이지 않았고, 경찰병력도 보이지 않았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별다른 방역 조치도 없었다. 사람들은 서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도쿄=AP/뉴시스]일본 항공자위대 '블루임펄스'가 지난 21일 도쿄 국립경기장 위를 비행하고 있다. 국립경기장에서는 도쿄올림픽 경기가 치러진다. 2021.07.22.
중요한 장소인 만큼 취재진의 가방검사와 열체크를 이뤄진 후 경기장에 출입할 수 있었다.
올림픽스타디움의 들어선 순간, 웅장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6만8000석 규모의 큰 스타디움에 무관중으로 개막전이 열린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 안타까웠다.
무관중에다 각 나라 선수들도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올림픽 관계자도 900여 명만 초대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제외하면 국가 정상도 참석하지 않는다.
경기장 지하에는 취재기자, 방송기자, 사진기자가 기사송고 등을 할 수 있는 워크룸도 마련돼 있다.
도쿄올림픽은 206개국의 국가가 출전하고, 약 1만1000명의 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출전을 등록했다. 총 33경기 339종목이 열린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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