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관 특별기고] 방역과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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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가 고영관 작성일21-07-19 18:30본문
↑↑ IT전문가 고영관불과 몇 개 인가의 단백질 코드 RNA로 구성된 그 조악한 생명체인 코로나 바이러스 하나조차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인류가 과연 이 우주의 고등 생명체라 말할 수 있을까?
C19가 지구촌을 내습한지 2년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의 삶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종류의 백신이 개발되었고, 또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루어졌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그에 못지않은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더니, 이제 다시 변이(變異)를 일으켜 백신을 무력화 시키려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현재 각국이 집단면역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는 현행 백시네이션이 과연 C19의 델타 변이에도 유효한 것인지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해 보이는 것 같은데, 창과 방패의 싸움은 한 차례 접전을 치른 후에야 비로소 그 결과가 명백해 지리라 생각한다.
바이러스와의 지리한 전쟁으로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수위가 늘 논란거리가 된다. 즉, 경제와 방역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긴 하지만, 경제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 그런데 사람이 죽고 나면 경제활동의 필요성도 함께 사라질 것임으로 수단이 목적을 이길 수 있을까?
그러니까 경제를 위해 방역을 포기할 수 없다면, 방역을 위해 경제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껏 유지해온 경제활동 패러다임 자체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라는 게 내 생각이다.
자국 생산 백신을 보유한 미국이나 영국 등 백신 선진국은 이미 집단면역 목표치에 거의 도달할 정도의 백신 접종율을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는커녕 최근 들어 오히려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우수한 방역 성적을 보이던 우리나라 역시 요즘은 연일 확진자 수가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니 근심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의 노력으로도 이미 대기(大氣) 중에 한 번 배출되어 버린 탄소를 하루아침에 줄일 수 없듯이, 이미 전 세계 곳곳에 넓게 확산되어 버린 코로나 바이러스를, 현재 개발된 백신만으로 이 지구 행성에서 완전히 퇴출시키는 것이 정말 가능하기나 한 일인지 알 수가 없다.
방역에 지쳐버린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동거를 선언하고, 더 이상의 방역활동 자체를 포기하는 듯한 사실상 패전선언도 나오고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결코 패전한 것이 아니며 어쩌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집단면역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나 문제는 과거와 같은 경제활동 패턴 속에서, 그 어떤 나라도 일시적인 집단면역만으로는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완전히 박멸되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델타'변이 후에 '감마'변이 '오메가'변이로 계속 이어지면서 창과 방패의 싸움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우리는 단 30분간의 대면회의를 위해, 교통지옥에 시달리며 몇 시간을 드라이브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으며, 불과 몇 천 원짜리 생필품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서도 사람들이 들끓는 마트를 즐겨 방문하고, 또 일과후의 스트레스를 한 잔 술로 달래보겠다고 왁자지껄한 주점을 찾는 일도 다반사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백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지나칠 정도로 스킨쉽을 좋아하는 우리 인간들의 습성 내지 삶의 방식을 바꾸는데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IT전문가 고영관 kua348@naver.com
C19가 지구촌을 내습한지 2년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의 삶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종류의 백신이 개발되었고, 또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루어졌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그에 못지않은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더니, 이제 다시 변이(變異)를 일으켜 백신을 무력화 시키려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현재 각국이 집단면역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는 현행 백시네이션이 과연 C19의 델타 변이에도 유효한 것인지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해 보이는 것 같은데, 창과 방패의 싸움은 한 차례 접전을 치른 후에야 비로소 그 결과가 명백해 지리라 생각한다.
바이러스와의 지리한 전쟁으로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수위가 늘 논란거리가 된다. 즉, 경제와 방역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긴 하지만, 경제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 그런데 사람이 죽고 나면 경제활동의 필요성도 함께 사라질 것임으로 수단이 목적을 이길 수 있을까?
그러니까 경제를 위해 방역을 포기할 수 없다면, 방역을 위해 경제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껏 유지해온 경제활동 패러다임 자체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라는 게 내 생각이다.
자국 생산 백신을 보유한 미국이나 영국 등 백신 선진국은 이미 집단면역 목표치에 거의 도달할 정도의 백신 접종율을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는커녕 최근 들어 오히려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우수한 방역 성적을 보이던 우리나라 역시 요즘은 연일 확진자 수가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니 근심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의 노력으로도 이미 대기(大氣) 중에 한 번 배출되어 버린 탄소를 하루아침에 줄일 수 없듯이, 이미 전 세계 곳곳에 넓게 확산되어 버린 코로나 바이러스를, 현재 개발된 백신만으로 이 지구 행성에서 완전히 퇴출시키는 것이 정말 가능하기나 한 일인지 알 수가 없다.
방역에 지쳐버린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동거를 선언하고, 더 이상의 방역활동 자체를 포기하는 듯한 사실상 패전선언도 나오고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결코 패전한 것이 아니며 어쩌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집단면역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나 문제는 과거와 같은 경제활동 패턴 속에서, 그 어떤 나라도 일시적인 집단면역만으로는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완전히 박멸되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델타'변이 후에 '감마'변이 '오메가'변이로 계속 이어지면서 창과 방패의 싸움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우리는 단 30분간의 대면회의를 위해, 교통지옥에 시달리며 몇 시간을 드라이브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으며, 불과 몇 천 원짜리 생필품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서도 사람들이 들끓는 마트를 즐겨 방문하고, 또 일과후의 스트레스를 한 잔 술로 달래보겠다고 왁자지껄한 주점을 찾는 일도 다반사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백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지나칠 정도로 스킨쉽을 좋아하는 우리 인간들의 습성 내지 삶의 방식을 바꾸는데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IT전문가 고영관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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