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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연이은 태풍 탓에 경북동해안 문화재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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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9-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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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경주 양산재 지붕 기와가 피해를 입은 모습.   
[경북신문=장성재기자]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최근 경북 동해안을 강타하면서 목조건축문화재를 비롯한 지역 주요문화재의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경주, 포항, 영덕, 영천, 경산, 청도, 청송, 울릉지역 내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재 긴급 피해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돌봄사업단에 따르면 관리 대상문화재 479개 중 석조문화재를 제외한 325개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158개가 크고 작은 태풍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수목이 넘어지면서 영천 강호정이 피해를 입은 모습.   
경주 양산재 기와탈락, 옥서정과 경산 하양향교 사당 담장붕괴, 양동마을내 심수정·상춘헌 등 담장붕괴, 포항 장기향교 기와탈락, 영덕 무안박씨 벽체탈락, 천연기념물 수림지 포항북천수와 영덕도천숲 수목피해 등이다.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경미수리팀을 피해현장에 투입해 현재 긴급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문화재돌봄사업단 관계자는 "지난 경주와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의 신속한 대처와 복구 경험을 살려 이번 태풍으로 훼손된 문화재의 빠른 복구를 위해 문화재돌봄사업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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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