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총장 김선순)는 경북대 수의과대학(학장 김태환)과 동물 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16일 경북대 수의과대학에서 맺었다. 사진제공=수성대학교
[경북신문=박정수기자]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8월부터 시행되는 ‘동물보건사제’ 도입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수성대(총장 김선순)는 경북대 수의과대학(학장 김태환)과 동물 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16일 경북대 수의과대학에서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대 수의과대학 김태환 학장과 조길제 부학장과 수성대 김선순 총장과 김건우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동물보건사’ 자격에 대비해 △동물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협업을 통한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성대 김선순 총장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고 특히 동물의료 분야는 동물보건사제 도입 등으로 점점 더 전문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경북대 수의과대학과 협약을 통해 동물보건사 전문 인력 양성과 동물의료 분야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될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을 받아 본격적인 동물보건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평가인증은 ‘운영·교육과정·학생·교수·교육시설 및 실습기자재’ 등 5개 영역, 12개 부문에 걸쳐 실시된다. 동물보건사 제도가 시행되면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동물보건사를 중심으로 보다 전문화된 동물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개설된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는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동물병원, 동물메디컬센터, 동물원, 아쿠아리움, 반려견훈련소, 펫샵, 펫미용실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는 ‘펫간호실습실, 펫미용실습실, 펫호텔미러형실습실, 펫호텔실, 동물훈련장’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전문 실습실을 갖추고 있고 올해는 반려견행동교정실습장을 조성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박정수   kiho32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