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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백년대계 내다볼 것˝ 오도창 군수, 현장중심 골목행정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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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봉 작성일21-07-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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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읍·면 방문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경북신문=김학봉기자] 영양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난 3년간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온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금처럼 앞으로 남은 1년의 시간도 영양의 골목골목을 돌아보며 주민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듣고 경청하는 마지막까지 '현장중심의 골목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양군은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인구 감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까지 입국하지 못하면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오도창 군수는 지난 3년의 시간 속에서 보낸 군정 경험이 큰 자산이 됐음을 자신하고 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마지막까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영양군의 지난 성과와 향후 군정 계획을 알아보자.
                       ↑↑ 노인 일자리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영양군   
◆ 맞춤형 농업정책으로 주민소득 향상

  2020년 1월에는 22년 만에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를 개소해 관내 생산 농산물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농민들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이를 통해 향후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사무소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납입금액 중에서 농가의 자부담을 기존 20%에서 10%로 경감시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했으며, 영양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홍고추를 전국 최고가격으로 수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그리고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통한 청년 농부를 지원해 영양 지역의 미래 소득 작물을 육성하고 있으며, 2020년 7월에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과 일월산 농산물 판매장을 신축해 영양의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또한 영농철 일손 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즈베키스탄의 인력들이 일손을 돕고 있으며, 빛깔찬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도시지역 근로자를 유치했다. 그리고 관내 7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시행해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농사 편의를 제공했다.
                       ↑↑ 호국공원 충혼탑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 군민들의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에 나서다

  자연재해와 뜻밖의 사고와 재난에서 군민들의 생명과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영양군의 안전장치가 다양하게 구축돼 있다.

  민선7기 시작부터 샛강(하천) 물길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 지방하천 19개소와 15.2ha 수목을 정비해 장마와 태풍에 피해를 최소화시켰으며, 군민 안전과 생명, 재산보호를 위한 영양소방서가 건립이 확정됐다. 그리고 전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군민 대상으로 조건 없이 안전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

  군민들의 정주여건과 생활인프라 개선을 위해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주택과 기초생활 인프라를 정비하여 마을의 경관을 깨끗하게 만들었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청기1리, 무창1리, 상청1리, 산해2리, 기포리 순으로 선정돼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2020년 7월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준공하여 관내 2,310세대 연료비 30%를 절감하는데 기여했으며,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추진으로 가격 인하 및 에너지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고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기면, 석보면에 이어 영양읍까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치를 통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 지난 4월 60억 규모의 카드형 영양사랑상품권 발행했다. 사진제공=영양군   
◆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다

  영양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해 지난 4월 60억 규모의 카드형 영양사랑카드를 발행했다. 2019년도에는 5억7000만원 상품권을 발행했고 지난해에는 100억2000만원의 상품권을 발행해 전년 대비 17.5배 상승했으며, 올해는 카드형 지역화폐를 발행해 군민들의 지역화폐를 사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차례 재난기본소득을 영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내수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 2020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1000개소 5억7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영양군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10만원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식품·공중위생업소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에 나서 영업설비 교체를 통해 청결업소로의 탈바꿈으로 관내 점포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  설맞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점검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 관광, 문화,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양의 매력을 선보이다

  2차례에 걸쳐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양 자작나무 숲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언택트 관광지다. 영양군은 2021년부터 자작나무 힐링센터, 체험원, 에코로드 전기차 운영, 에코로드 경관개선 등이 포함된 자작나무숲 힐링허브를 조성에 나선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휴양림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흥림산자연휴양림에 네트어드벤처, 짚코스터, 전망대, 4계절놀이터가 포함된 놀자숲을 조성해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제공하여 외부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진화한 영양산나물축제와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행사 개최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국의 소비자들에게도 맛과 품질이 뛰어난 영양의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진화된 지역의 농·특산물 축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축제방식의 변화에 한 획을 그어 생산자, 소비자 쌍방이 효율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 어수리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 사통팔달의 영양 도로망 구축을 꿈꾸다

  영양군은 전국 어디에서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도로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도로망 구축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도 31호선 확장 공사, 지방도 920호선 도로개설 및 도로 확장 공사, 자라목재 터널건설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서 관계 시군 회의를 개최했으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에 안건을 제출하기도 했다.

  관내 교통의 편의를 위해 영양전통시장에서 산촌문화누림터 간 연계도로와 군도 14건 및 농어촌도로 13건 등 관내 도로망을 구축하여 군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 나섰다. 그리고 군민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농어촌버스 노선을 2개 구간 신설했으며, 행복택시의 운행지역을 18개 마을로 확대해 주민편의에 도움을 줬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3년 동안 오직 영양군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다. 민선7기 3주년을 맞이하면서 치적 중심의 사업이 아니라 군민을 위한 행정을 생각하며 영양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일하겠다"며 "군민들의 관심과 지지는 영양의 발전에 지대한 도움이 되는 만큼 영양군정의 추진에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학봉   khb35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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