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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중국기업 만택과 기술협약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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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15-08-25 19:51 조회5,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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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중국 유망 기업들의 포항 유치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미 일부 중국 기업들이 포항에 진출했는가 하면 투자를 확정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
 자꾸만 성장 동력이 떨어지는 포항 경제에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중국 경제는 한마디로 거대 시장이다. 하지만 아직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은 한국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있다.
 포항은 포스코, 포스텍, 방사광가속기, 산업과학연구원 등 첨단과학 인프라가 어느 도시 보다 잘 갖춰져 있다.
 이 시장은 이같은 포항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중국 유망 기업들을 포항 유치, 상생하자는 것이다.
 포항시는 24일 포항시청에서 중국의 만택(주)와 포항소재 메이플세미컨덕터(주), 나노융합기술원이 참여하는 투자유치 확정 및 기술사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시장, 중국 만택(주) 린웨이구앙 회장, 포항 메이플세미컨덕터(주) 박용포 대표이사, 박찬경 나노융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만택(주)에서 메이플세미컨덕터(주)에 1천500만달러(약 170억원)을 투자해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생산을 추진하며, 포항시와 나노융합기술원이 기술 사업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것. 이번 협약 체결 의미를 두고 관련업계에서는 메이플세미컨덕터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사업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심천경제특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택(주)는 부동산과 제약, 인터넷금융 등 11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만택(주)는 이번 투자를 통해 메이플세미컨덕터가 보유하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한편 중국내에 메이플세미컨덕터와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전력반도체 생산업체인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차세대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포항시 입장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메이플세미컨덕터 뿐 만 아니라 포항 소재 타 기업들도 포항시 지원 하에 마음 놓고 기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보여 주는 좋은 사례가 됐다.
 이는 민선 6기 이강덕시장이 누누이 강조해온 강소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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