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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사활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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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15-07-27 19:18 조회5,0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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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와 경주시가 미래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열쇠로 여기는 제2한국원자력연구원의 유치에 한 발 더 나아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표준형 원전기술을 구축하고 핵연료의 국산화, 연구용 원자로의 국산화, 방사성 동위원소 기술의 선진화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제1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전에 있다. 대전의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연구기관이다.
 이 기관은 그동안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기술고도화를 통해 국가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전의 연구원은 공간이 협소해 제대로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2한국원자력연구원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주시는 동해안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원자력해체연구원 경주유치와 함께 제2한국원자력연구원 설립도 추진해 왔다.
 경주시가 연구원의 유치에 자신감을 가지는 이유는 몇 가지가 된다. 우선 부지가 준비돼 있다는 점이다. 경주시는 바다를 끼고 있는 감포 일원의 100만평 부지를 내놓을 태세다. 미래창조부의 현지답사팀은 이 부지를 방문하고 풍부한 에너지의 공급에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깨끗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원자력연구원 후보지로서는 최적지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셈이다.
 여기에 인접지역에 한수원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가 자리해 있기 때문에 경주시 감포읍 일원의 입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2원자력연구원의 경북 유치는 월성, 울진원전이 밀집한 경북의 입장에서 기필코 이뤄내야 할 과제다.
 이 연구원을 유치한다면 차세대 원자로 연구기관으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원자력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연구원의 설립은 9조원에 이르는 대형국책사업인데다 경북도의 원자력클러스터조성 사업의 두뇌에 해당하는 중요 기관이기 때문에 원해연 유치와 더불어 과학연구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경북과 경주의 경제를 위해 명운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연구원 경주 유치의 아킬레스건은 있다. 바로 원자력 관련 연구기관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경북에 DGIST와 POSTEC이 있긴 하지만 이 기관이 국내 원전기술의 핵심적 연구기관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아무리 좋은 부지를 제공한다 하더라도 낙점받기에는 2% 부족한 느낌이 든다.
 여기에 도민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도 필요하다. 그동안 원전과 관련된 각종 시설물을 묵묵히 받아들인 도민들의 입장에서 원자력연구원의 경주 유치는 보상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연구원과 원해연 유치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사활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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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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