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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숙형 통합학교 설립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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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15-07-09 19:40 조회4,9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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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농어촌 지역에는 전교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급증하면서 교육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적은 학생 수로 인해 예체능 실기과목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이 곤란해지고 일부 과목은 순회교사를 배치하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힘든 실정이다.
 특히 또래집단의 형성 기회 부족으로 사회성, 협동의식 발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앞으로 3~5년 내 60명 이하 소규모학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 예상되면서 통합을 통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에 관한 한가지 해결방책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는 농어촌지역의 소규모 중학교를 통합하고 현대화된 시설과 기숙사를 갖춘 적정규모학교로 육성해 학교운영 정상화를 도모하자는 지역 교육지원청의 방침이 떠오르고 있다.
 지역 거점 기숙형 중학교는 농어촌 소규모 중학교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3~5개의 중학교를 대등한 위치에서 통합하는 사업이다.
 실례로 영덕교육지원청은 오는 15일 영덕군 지품·남정·병곡·축산면 등 4개 면 지역 학부모와 지역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 설립 추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교육여건 악화에 빠져 있는 지품·남정·병곡·축산중학교를 대등한 지위에서 통합해 지역에 명품학교를 만들어 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이희진 영덕군수도 민선 6기 영덕군호(號)의 선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해 군민들이 자녀들 교육 때문에 외지로 나가는 불편을 줄이는 등 군민 모두가 희망을 품고,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영덕 건설'에 매진할 것이라고 공약으로도 밝힌 바도 있어 지자체의 협조도 기대된다.
 기숙형 중학교가 유치되면 학생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역사회 활성화와 학부모 재정부담 감소,  농어촌인구의 도시이탈 방지, 사회성 함양, 재정 효율화, 선의의 경쟁 유발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역거점 기숙형 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한 4개면 지역의 학부모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 제공,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경감을, 학교 측에는 교육재정 효율화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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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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