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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래통합당, TK지역 후보 결정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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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03-04 19:41 조회6,3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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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가운데,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미래통합당 공천을 희망하는 TK지역 정치 신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신인들은 '코로나19'와 '컷오프 지연' 등으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자신들이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는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유권자들과 아예 대면조차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각종 행사마저 연기·취소되어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을 제대로 알릴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컷오프' '전략 공천' '경선지역' 등 후보 결정이 늦어지면서 유권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마저 제대로 알지 못하고 투표해야 하는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현재 TK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포함 타 시·도 지역 선거구의 경우 이미 상당수 지역을 전략공천(단수 추전 및 여성 배려 공천 포함) 및 경선지역 등으로 분류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공천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TK지역만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 등 후속 조치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현역 의원의 반발이 심하다는 반증이다.
     3일 현재 TK지역에서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선언 한 현역 의원은 유승민·김광림·정종섭·장석춘·최교일 등 5명과 강효상(서울 강북) 등 6명이다. 이는 TK지역 전체 의원 20명 중 30%에 불과하다.
     미래통합당이 TK지역의 경우 '50% 이상 물갈이'를 공언해 놓은 만큼 컷오프 대상자는 아직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이번 주 중으로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화상면접 포함)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역 의원 면접의 경우 기득권 포기(자진 포기)를 우회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고수하고 있어 공관위의 설득과 압박이 통할 지가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빠르면 이번 주말에 컷오프 및 경선지역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 정치 신인들은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후보자 발표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불리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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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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