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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국내기업 백신개발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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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11-24 20:19 조회6,1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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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발 코로나19 백신개발 소식에 거는 기대가 크다. 따라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국내 기업의 백신개발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종류는 바이러스벡터 백신, 불활화 백신, DNA 백신, RNA 백신, 재조합 백신, 바이러스 유사입자 백신 등 6개 종류이지만 국내개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NBP2001'의 임상 1상과 동화약품의 코로나19 치료제 'DW2008S'의 임상2상 시험을 각각 승인 하면서 현재 국내에서 식약처가 코로나19 관련해 승인한 임상시험은 총 30건이다. 이 가운데 22건(치료제 19건, 백신 3건)이 임상시험 진행 중이다.
 
  하지만 백신개발이 늦어지면서 올겨울 불안하기만 하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정부가 오늘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다. 앞으로 1-2주 동안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초겨울의 낮은 온도와 건조한 환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전파 위험은 더욱 높아진 상태이다. 우려되는 것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다양한 전형의 입학시험이 이어지고 연말 모임까지 많아진다면 대유행의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 때문에 고위험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
 
  고위험 군은 의료의 과부하를 유발해 환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의료 과부하로 인한 악영향은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돌아갈 수밖에 없다. 장기요양시설이나 병원과 같이 고위험 군이 모여 있는 곳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확진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자원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중환자 병상의 여건은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커서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가지고 있는 의료자원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현재 가용한 의료 역량 내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중환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하는 이유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앞으로 유행 상황에 따라서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이뤄져야 한다. 특히 중환자 치료 병상 확보와 적절한 운용이 시급하다. 또한 정부와 전문가 사이에 보다 긴밀한 논의 구조를 만들어 정확한 상황 판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유행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백신만 없이는 한계가 있다.
 
  신속한 백신개발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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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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