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는 우리 몸의 축소판이다.(사진=ⓒ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 캡쳐)   
  [경북신문=박해숙기자] 귀는 우리 몸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경제가 한의사는 기안84와 이시언의 건강을 귀의 혈자리를 통해서 진단하기도 했다. 건강 상태 파악은 물론 간단한 지압으로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귀 혈자리를 알아보자.

귀는 태아가 팔을 웅크리고 반대로 누워있는 모양이다. 따라서 귀볼 부위는 얼굴이며 그 바로 위가 머리, 귓구멍과 닿아 있는 움푹 들어간 곳이 기관지와 폐에 해당한다. 그 위로 안쪽으로 소화기관, 신장·방광·전립선, 엉덩이, 생식기·골반이 차례로 있다. 귀 바깥쪽으로는 귓구멍 조금 위부터 어깨, 척추, 상지, 허리뼈, 하지가 위치해 있다. 정신 안정은 엉덩이와 생식기·골반 혈자리 사이에 있다.

귀 혈자리를 보거나 누르면 해당 부위에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리에 해당되는 귀 가장 위 얇게 들어간 곳이 부어있거나 이상이 있으면 다리 관절염 등의 증상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귀 혈자리 지압법은 간단하다. 손이나 면봉 등 작은 막대로 원하는 혈자리를 살짝 눌러주면 된다. 3초 정도 눌러주고 이를 3-4번 반복한다.

귀 혈자리로 식용을 억제하기도 하는데, 귀의 식욕억제점은 귓구멍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툭 튀어나온 곳의 중앙이다. 이 부위와 식욕 감퇴에 효과적인 식욕억제점 아래 쪽, 귓구멍과 귓불이 만나는 툭 들어간 지점을 지압하면 된다.

허리뼈 위, 하지와 상지 중앙 귀 끝 안으로 들어간 부위는 붓기 제거에 좋고 정신 안정점을 꾸준히 자극하면 불면증,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된다.

단, 임산부는 귀 자극이 자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박해숙   gyeong79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