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로나19 관련 사이트 캡쳐)    [경북신문=황수진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급부상 중이다.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32명을 기록해 전날 역대 최고치인 1241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 신기록을 경신하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성탄절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이틀째 일일 확진자가 1000명대로 대거 쏟아진 것은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조속히 3단계로 격상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외식업게를 대표하는 한국외식업중앙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기존 3단계 지침대로라면 식당은 오후 9시 이전까지는 시설 면적 8㎡당 고객 1명이라는 조건에서 일반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일상 속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이유로 3단계 상향 시 음식점 취식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3단계 수준의 격상에 따른 조치로 전면적으로 영업을 중단시키고 배달만 가능하도록 한다면 이후 최악의 매출감소로 이어질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또 한 가지 우려되는 사항은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의 점심대란이다. 배달과 편의점이 일정부분 감당을 하겠지만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점심해결에 난감해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97명→926명→867명→1090명→985명→1241명→1132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황수진   kua3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