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 운동 후 `치맥`이 몸에 안 좋은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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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08-21 13:56본문
[경북신문=황수진기자] 무더운 여름, 근육을 불태우며 땀이 줄줄 흐르도록 운동을 하고 나면 치맥의 유혹이 소리없이 성큼 다가온다. 다이어트 의지도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운동 후 음주는 건강에 매우 안 좋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는 24시간 동안 단백질 생성은 15~20%까지 저하시켜 근육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치맥은 운동 후 손상된 근육 회복에 방해가 된다. 또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는 운동 능력에 필수적인 지구력 유지와 수행능력을 떨어뜨린다.
1.5g/kg 이상의 고농도 알코올 섭취(남성이 소주 1.5병을 마실 때)는 근육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농도를 떨어뜨린다. 또 근육을 생성하고 복구하는데 사용되는 성장호르몬 역시 알코올 섭취 후 20시간 동안 농도 저하가 나타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해 많은 양의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수분은 근육의 70% 정도를 구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탈수가 되면 근육 생성에 있어 부정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탈수로 인해 몸의 혈액량이 줄어들면 세포에 원활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운동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알코올 섭취는 비타민B군(티아민, 비타민B1, B6, 엽산)과 마그네슘, 철, 아연 등의 미네랄 흡수도 방해한다. 비타민B군 결핍시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과 근육 생성·회복에 방해가 된다. 철은 산소 운반 단백질(헤모글로빈과 미오글로빈) 생산과 관련된 효소에 꼭 필요하다. 엽산과 철의 결핍은 빈혈과 지구력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치맥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다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통증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년 중 7∼8월에 통풍 환자가 가장 많았고, 1월에 비해서는 3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철 맥주 섭취량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음주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적당한 음주는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 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권장량 이내의 음주는 나쁘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알코올 1회 섭취기준은 여자 20g, 남자 40g 이하다.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알코올 부작용이 있으면 금주하는 것이 좋고. 술을 마실 때에도 안주는 가벼운 과일로 소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국민체육진흥공단]
황수진 scupark@hanmail.net
결론부터 말하자면 운동 후 음주는 건강에 매우 안 좋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는 24시간 동안 단백질 생성은 15~20%까지 저하시켜 근육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치맥은 운동 후 손상된 근육 회복에 방해가 된다. 또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는 운동 능력에 필수적인 지구력 유지와 수행능력을 떨어뜨린다.
1.5g/kg 이상의 고농도 알코올 섭취(남성이 소주 1.5병을 마실 때)는 근육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농도를 떨어뜨린다. 또 근육을 생성하고 복구하는데 사용되는 성장호르몬 역시 알코올 섭취 후 20시간 동안 농도 저하가 나타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해 많은 양의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수분은 근육의 70% 정도를 구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탈수가 되면 근육 생성에 있어 부정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탈수로 인해 몸의 혈액량이 줄어들면 세포에 원활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운동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알코올 섭취는 비타민B군(티아민, 비타민B1, B6, 엽산)과 마그네슘, 철, 아연 등의 미네랄 흡수도 방해한다. 비타민B군 결핍시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과 근육 생성·회복에 방해가 된다. 철은 산소 운반 단백질(헤모글로빈과 미오글로빈) 생산과 관련된 효소에 꼭 필요하다. 엽산과 철의 결핍은 빈혈과 지구력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치맥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다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통증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년 중 7∼8월에 통풍 환자가 가장 많았고, 1월에 비해서는 3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철 맥주 섭취량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음주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적당한 음주는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 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권장량 이내의 음주는 나쁘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알코올 1회 섭취기준은 여자 20g, 남자 40g 이하다.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알코올 부작용이 있으면 금주하는 것이 좋고. 술을 마실 때에도 안주는 가벼운 과일로 소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국민체육진흥공단]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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