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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부동산 훈수`에…진중권 ˝서울시장 아님 대권 나올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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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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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과는 무관한 부동산 정책 관련 입장을 내놓으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차기 서울시장 혹은 대선 출마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드러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서울시장 나올 모양이네, 아니면 대권?”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선 안 된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려는 정부 당국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셈.

추 장관은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원인을 과거 정부의 탓으로 돌리면서 “문재인 정부라고 갑자기 바꿀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박정희 개발독재시대 이래로 서울 한강변과 강남 택지개발을 하면서 부패권력과 재벌이 유착해 땅장사를 하고 금융권을 끌어들였다. 금융권은 기업의 가치보다 부동산에 의존해 대출했다”며 “그러면서 금융과 부동산은 뗄레야 뗄수 없는 기형적 경제체제를 만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는 금융이 직접 부동산을 지배는 하는 경제다. 불로소득에 올인하면서 땀 대신 땅이 돈을 버는 부정의, 불공정 경제가 됐다”며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하는 21세기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로 인해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여권에서 추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이 ‘여성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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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