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한동훈 검사장, 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요청...˝공정수사 기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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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14 00:44본문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채널A'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 측이 13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한동훈 검사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신라젠 로비 관련 취재나 수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어떤 형태로든 기자나 제보자와 검찰 관계자를 연결해 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지난 3월 채널A 기자가 자신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2014년 신라젠의 최대주주였던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정치권 로비 명단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한 검사장은 "특정 세력이 과거 특정 수사에 대해 보복하고 총선에 영향을 미치고자 소위 제보자X를 내세워 가짜 로비 명단 제보를 미끼로 기자를 현혹해 저를 끌어들이기 위해 집요하게 유도했으나 실패한 사건"이라며 "존재하지 않는 녹취록 요지를 허위로 조작해 유포한 공작이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작을 기획하고 실행한 쪽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반면 공작을 주도한 쪽에서 고발 단계부터 유포한 프레임대로 공작의 피해자인 저에 국한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 검사장은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재 상황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심의회 개최를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 수사 및 기소 과정 등에 대한 심의를 하는 제도로 2018년부터 시행됐다. 위원회 결정은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효력만 있다.
윤상원 ys21@naver.com
한동훈 검사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신라젠 로비 관련 취재나 수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어떤 형태로든 기자나 제보자와 검찰 관계자를 연결해 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지난 3월 채널A 기자가 자신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2014년 신라젠의 최대주주였던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정치권 로비 명단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한 검사장은 "특정 세력이 과거 특정 수사에 대해 보복하고 총선에 영향을 미치고자 소위 제보자X를 내세워 가짜 로비 명단 제보를 미끼로 기자를 현혹해 저를 끌어들이기 위해 집요하게 유도했으나 실패한 사건"이라며 "존재하지 않는 녹취록 요지를 허위로 조작해 유포한 공작이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작을 기획하고 실행한 쪽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반면 공작을 주도한 쪽에서 고발 단계부터 유포한 프레임대로 공작의 피해자인 저에 국한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 검사장은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재 상황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심의회 개최를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 수사 및 기소 과정 등에 대한 심의를 하는 제도로 2018년부터 시행됐다. 위원회 결정은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효력만 있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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